무주군은 투명한 지방재정 운영과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군의 자산과 부채를 담은 재무보고서를 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무주군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9,304억원이며 부채는 113억원. 총 자산 중 유동자산은 895억원이며, 유동자산을 제외한 투자자산, 일반유형자산, 주민편의시설 및 사회기반시설 등을 포함한 비유동자산은 총 자산의 90.4%를 차지하는 8,40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3억원에 달하는 부채는 지역개발을 위한 장기차입부채 71억원, 유동부채 28억원, 그리고 비유동부채 14억원이 포함된 것이지만, 무주군이 장기차입부채에 대한 군 부담금을 모두 상환한 상태여서 국고보조금 반납금과 복식부기 회계제도 운영으로 인한 퇴직급여충당부채를 제외하면 사실상 부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주군의 순 자산은 9,191억원(98.8%)이며 수익은 지방세수익을 포함한 자체수익 164억원(9.5%), 정부간이전수익 1,570억원(90.4%), 기타수익이 1억원(0,1%)으로 의존수익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용은 인건비가 270억원(29.8%), 운영비 242억원(26.7%),정부간이전비용 19억원(2%), 민간보조금 등 기타비용이 376억원(41%)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재무과 김종흔 계약지출 담당은 “무주군이 2003년 2차 정부시험운영기관으로 지정돼 발생주의 복식부기를 도입한 이래 직원들의 인식과 업무처리 능력이 행상돼 보고서의 정확성도 그만큼 높아졌다”며 “또한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통해 재정현황을 군민들과 공유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4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신규 임용자 및 사업부서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복식부기회계 이론과 지방재정관리시스템전산교육을 비롯한 ‘08회계 상반기 가결산 내용전달, 그리고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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