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제적으로 추진되는 기후변화 협약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시정 전반에 걸쳐 세부사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전주시 역점사업인 아트폴리스 정책과 연계, 자연생태계 보존 및 에너지 절약, 저탄소 등의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방안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4일 “35사단과 만성 복합타운, 혁신도시 등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는 기존 녹지축을 최대한 살리고 생태축을 보전해 친환경 자연형 신도시 구축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핵심은 자연녹지율을 최고로 높이는 방안”이라며 “전주시는 이미 아트폴리스 정책 등으로 나무심기와 전주천 및 삼천 살리기, 생태공원 조성, 푸른도시가꾸기 등을 추진, 저탄소 녹색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절약을 업무 중에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가로등과 분수대 등도 시간을 정해 운영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밝고 아름다운 도시 조성이라는 아트폴리스 사업의 일환으로 저탄소 정책, 생태보전, 에너지 절약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하기 위해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시내버스 및 청소차량을 천연가스 차량으로 전환하고, 지난해 1월에는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지자체 용역사업에 선정,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전개하고 있다.

3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숲 녹화사업, 교통시설물 절전형 LED 신호등 교체, 폐열을 이용한 폐기물 소각, 폐식용유 바이오연료화 시범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는 ‘저탄소 싱크탱크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20여명의 관련 전문가와 NGO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예술도시국장을 총괄팀장으로 7개 분야 11개 과장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TF팀도 만들어 저탄소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유도를 위해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을 절감할 경우 재래시장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도’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전주시 최대 역동산업을 한스타일산업, 생태관광산업, 영화영상산업, 생물생명산업, 부품소재산업 등 저탄소형으로 책정, 진행중이다.

폐기물 제로화 사업과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 그린시티 사업 등도 같은 맥락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아트폴리스 사업과 연계, 전국에서 가장 자연적인 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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