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자원봉사센터(소장 채규홍)에 전문 자원봉사단으로 등록돼 있는 ‘음식나눔봉사단’이 관내 경로당을 찾아 중식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 함께 하는 추석명절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음식나눔봉사단은 최근 봉동읍 은하리에 위치한 은하경로당에서 중식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음식나눔봉사단은 여성 아카데미 내에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반으로 취업전문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로 구성이 돼 있으며, 현재는 완주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갖가지 고명을 얹은 국수와 맛있는 포도를 함께 준비해 대접함으로써 비록 약소하지만, 푸근한 사랑을 한껏 실어 드렸다.

주민 김월순씨(78세)는 “나이 먹은 노인네들만 있는 시골은 경로당에 와도 음식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적막했는데, 이렇게 점심을 주니 너무 고마워서 오늘 하루는 행복하겠다”며 고마워했다.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는 음식나눔봉사단은 앞으로 매월 한 두 차례의 나눔실천활동을 통해 완주군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사랑의 먹거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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