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을 통해 후보 얼굴에 직접 투표하니 정말 신기하고  제가 정말 우리 학교의 일꾼을 뽑는 실감이 나요”완주군 고산초등학교는 지난  5일 2학기 전교 어린이 회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투․개표를 지원받아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을 선출했다.

고산초 4-6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선거는 특히 기존의 종이 투표 방식을 탈피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져 개표까지 불과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새로운 매체에 의한 선거 문화를 체득하고 공정한 선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회장 선거에 전자투표시스템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한 터치 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은 유권자의 투표 편의와 투표소 접근성 향상을 통한 투표율 제고, 선거관리 사무 간소화 및 사회적 선거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온 시스템이다.

고산초등학교 구태근 교장은“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참여를 처음 초등학교에서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자투표의 편리함으로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선거권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게 될 때는 모두 전자투표로 실시되기를 희망한다.” 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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