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 봉사하겠습니다.”

전주시온교회(담임목사 이재상)는 최근 전주시 동산동주민센터(동장 장순녀)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자원봉사 결연을 맺었다.

그 첫 사업으로 지난 4일 관내 대승아파트 경로당, 8일에는 우신아파트 경로당에서 모두 100여명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11월말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등으로 나눠 열릴 예정. 이들은 관내 19개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이·미용은 물론 안마, 손톱손질,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는 등 하나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경로당에 있던 70대 한 노인은 “교회와 주민센터에서 경로당까지 직접 와서 머리도 손질해 주고 말벗도 되어주니 외롭지 않고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재상 목사는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천년 전주’라는 슬로건에 맞도록 본 교회에서도 시정에 발맞춰 힘 닫는 데까지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본 교회는 올 3월 1일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태안 봉사활동은 물론 소년소녀 가장 돕기, 종합경기장 청소, 전주천변 청소 등 예수님 사명에 따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봉사를 돕는 장순녀 동장은 “보건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직접 어르신들에게 신체기관, 기초 건강 상식, 장기 활성화에 따른 박수유형을 설명하는 등 현장에서 주민과 가까이 하다 보니 할 일이 자꾸 생긴다”며 “특히 시온교회 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어 더욱 빛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경기자 white@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