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상수도유수율 제고사업과 관련,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입장을 전달했다.

송 시장은 9일 오전 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전주시가 시민혈세를 줄이고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급을 목적으로 추진하던 상수도유수율 제고 사업이, 당초 목적과 달리 시민들에게 오히려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책임을 절감하면서, 이를 새로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행정절차의 투명성과 공익성, 공정성을 제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주시 제반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주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시민들과 시의회가 앞으로도 전주시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채찍과 격려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송 시장의 이날 입장표명은 상수도유수율 제고사업과 관련, 전북도 및 업체간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고 시민들에게 향후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절차상 문제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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