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법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줄고 있다는 여론과 관련해 전주지검과 산하조직인 (사)전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연계해 복지시설을 방문해 수용자들을 격려하고 격려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채동욱 전주지검장과 홍종길 범피 이사장은 김제 입석동 소재 ‘성암 복지원’을 찾아 시설을 둘러 본 후 복지원이 나아갈 방향과 또 노인들에게 지원되는 무료 의료서비스 등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한 뒤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위로방문에는 이건식 김제시장도 복지원을 방문해 검찰과 공동으로 노인들을 격려했다.

채동욱 검사장의 사회복지시설 방문은 지난 8일 범죄예방위원회와 연계해 소망요양원을 방문한 이래 연이은 두번째다.

채 검사장은 이번 위로 방문에 그치지 않고 10일과 11일에도 범피와 범방과 연계해 다애공동체, 원광수양원, 반월노인사랑의 집 평화요양원, 진달네 집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검찰계의 ‘숨은 천사’로 잘 알려진 채 검사장은 “현대 사회가 메말라 갈수록 어려운 이들에 대한 온정이 식어 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복지시설을 방문, 직원들에게도 널리 전파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종길 범피 이사장도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조그만 정성이지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범죄피해자 센터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