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주류의 명성을 높이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통주 선발대회가 열린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전주전통술박물관과 명인관에서 ‘국선생 선발대회’를 연다.

‘국선생’은 술을 의인화한 이규보의 고전소설을 인용한 것으로, ‘늦은 가을에 술에 가득 취한다’는 풍류적 소재 ‘만추만취(晩秋滿醉)’를 부제로 하고 있다.

출품된 전통주 가운데 10종의 본선작과 14종의 가작을 선정, 술박물관 계영원에 전시하고 각각 20만원, 10만원의 재료비도 지원한다.

서류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술이 중심이 되고 술 빚는 이들이 중심이 되는 분위기를 만들고 전통주에 대한 인식 확대, 명성 제고 등을 위해 이 같은 축제를 열기로 했다”면서, “역사 속의 술이 현재에 재현되고 전통주를 통한 과거 전주의 모습을 보기 위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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