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김완주 지사로부터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건의 받고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무주간 중장기검토사업(2019년 이후 검토) 노선과 ‘무주~대구간’ 계획(2011년 이후 개발)노선으로 분류돼 있어 조기건설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시기가 훨씬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낳는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차 회의와 대통령과의 개별면담 시 “최근에 구축을 시작한 동서 축은 수도권(영동)과 남해안권(88, 남해안) 등이 상대적으로 잘 구축돼 있지만 중부권의 전북과 대구경북을 잇는 고속도로망은 구축돼 있지 않다”며 “새만금~포항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해 호남권과 대경광역권 양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시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건의했다.

건의를 받은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인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과 예산실장을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 내년도 선도사업인 기능성평가센터 건립사업비 76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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