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추석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 고산면(면장 김숙이)과 고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정식)는 11일 주민자치센터 광장에서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펼쳤다.

고산면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모금을 벌여 총 1천400만원(현금 1천100만원, 현물 33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모아진 성금은 추석명절에 정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등 불우이웃 250세대에게 쌀로 전달됐다.

김숙이 면장은 “고산면은 2005년부터 소외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수시책으로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주민이 동참, 온정이 넘치는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내 기업체들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 훈훈한 추석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하이트맥주(주) 전주공장과 (유)원진알미늄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400여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앞으로 완주군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또한 LS엠트론(주)(구 LS전선) 완주공장에서도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재래시장 상품권 100장을 완주군에 기탁해오기도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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