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어린이놀이터가 시민단체 등에 위탁돼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11일 전주시의회 양용모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일반주거지역 내의 어린이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내의 놀이터 18개가 노인회나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에 위탁돼 운영된다.

전주시의회 양용모 의원 등 8명의 의원발의로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전주시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는 어린이놀이터의 관리방안을 크게 강화했다.

책임 있는 어른들에게 관리권을 맡김으로써 사회문제화 돼 있는 어린이대상 범죄예방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이중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노후공동주택 지원조례’에 의해 지원되는 시설지원비와는 별도로 어린이놀이터의 수리보수가 필요할 때 최고 7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상은 10년 이상된 아파트로, 5년 이내에는 재신청 할 수 없다.

양용모 의원은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터 시설안전관리법령의 제정 시점에 맞춰 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만들어, 관리주체에 대한 명확한 책임감을 심어주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사용상 위험성을 줄이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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