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김성기)은 추석을 맞아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4호방조제 일부구간(군산 비응도~신시도)을 개방할 계획이다.

11일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그 동안 방조제 완공을 위한 활발한 공사진행과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던 새만금방조제에 대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일부 구간을 개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1호방조제(부안쪽) 말단부인 가력도 배수갑문 앞 광장에 한해서 일반인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임시통행로(9월부터 내년3월까지)를 개설해 배수갑문의 위용과 아름다운 서해의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수갑문 통행로는 새만금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새만금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열망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부안에 위치한 새만금전시관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 및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관람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추석 연휴기간(13~15일)에도 문을 열 계획이다.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4호방조제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낚시 등 금지행위는 반드시 삼가 해야 한다”면서 “일몰 후 방조제는 야간조명이 없는 관계로 통행이 위험한 만큼 오후 6시 이후로는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비응도~신시도 구간을 이용할 귀성객들은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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