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1일 행정부지사실에서 새만금사업과 관련이 있는 실국이 참여하는 새만금전략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는 새만금사업에 대해 각 실국과 청이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어야 사업에 속도가 나고 내실을 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된 것. 이경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춘희 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권건주 새만금녹지환경국장, 김양원 투자유치국장, 이금환 전략산업국장, 이길수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 새만금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0일 총리실에서 개최된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 회의 내용인 ‘새만금특별법 개정 안 논의내용’과 ‘새만금토지이용구상안 공청회 건의내용 반영여부’, ‘새만금상류지역 수질개선’ 등에 대한 권 국장의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또 이들은 오는 24일 확정될 예정인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 사업시행자 선정 그리고 정부의 새만금사업 정책방향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경옥 부지사는 “새만금사업과 관련이 있는 각 실국 및 청이 각자 해당 파트업무만 알고 있어서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관련부서를 전부 참석시킨 가운데 전략회의를 가진 것이다”며 “앞으로 정례적으로 새만금전략회의를 개최해 사업에 속도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최된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에선 새특법과 경자법 충돌조항인 새특법 3조(새만금사업에 적용되는 규제에 관한 이 법에 따른 특례는 다른 법률의 규정에 우선해 적용한다)를 삭제 시키기로 결정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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