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2회 추경규모가 1천6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2008년 정부 추경예산(안) 중 전북관련 사업은 연근해어선 감축사업 등 9개 사업 970억 원 가량으로 파악되면서 총 추경규모가 1천60억원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균특회계(지역개발사업 계정) 사업은 ‘정읍~완주간 도로확포장(41억 원)’, ‘임실~관촌간 도로 확포장(18억 원)’, ‘순창~정읍간 도로확포장(43억 원)’, ‘재래시장시설 현대화사업(100억 원)’ 등 202억 원이다.

SOC분야로는 ‘국도대체우회도로건설공사(전주 용정~익산 춘포간, 150억 원)’과 ‘전라선 복선전철화(500억 원)’ 등 650억 원이다.

농림어업분야는 ‘연근해어선감축사업(49억 원)’, ‘발효식품완제품 포장라인 구축(11억 원)’, ‘유기질비료지원사업(58억 원)’ 등 118억 원이다.

도비 자체 추경분은 기초생활수급자난방비(9억400만원)과 농수산물육성기금지원(6억5천300만원), 화물차 네비게이션(11억 여원) 등 총9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도와 시외버스업체 간 시외버스 지원금 규모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협상결과에 따라 최종 도비 추경 규모가 확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추경 전북 몫 970억 원(미 삭감 시)과 도비 예상분 90억 여 원 그리고 협상중인 시외버스 지원금(?) 등을 합쳐 전북도 2회 추경예산 규모는 1천6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그 동안 도 지휘부에서 관련부처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도 요구사업에 대한 타당성 설명 등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전북 배정분이 상당히 늘어났다”며 “9월 말께 정부가 추경을 마무리한다면 10월 초순께에는 도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비 최종금액은 시외버스지원금 규모가 나오면 확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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