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내 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원격 화상강의가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

15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원어민 원격화상강의 공모 사업’ 결과 전북이 16개 시․도교육청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별교부금 6억4천200만원을 지원 받아 원어민을 활용한 다양한 원격 영어 화상강의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원어민 원격화상강의는 이미 개발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전북교육과학정보원의 누적된 우수한 시설, 교육 콘텐츠 및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원어민 원격화상강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규수업이나 방과 후 교육활동시간에 원어민 영어 교사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동영상이나 학습 자료를 통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 원격 화상강의가 시작되면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사교육비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도내 농산어촌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준 높은 원어민 교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도농간 영어교육 양극화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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