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생산기반사업 육성을 위해 군장산업단지에 금형 관련 5개 기업을 유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유치하는 금형기업 5개사는 수도권, 영남권에 소재하는 기업으로 도 자동차부품산업 혁신센터에서 군장국가산업단지 1만8천800㎡에 추진하고 있는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구축 지원센터에 입주할 계획이다.

도는 금형업체 유치를 위해 안산 시화공단 등 타 시·도 금형산업체를 수시 방문해 타깃기업 선정 및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또 기업유치 희망기업 9개사에 대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의사서를 접수했다.

도는 올 연말까지 5개 이상 기업체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이전에 따른 사업을 착수키로 했다.

금현산업은 도금, 주조, 열처리 등과 같이 생산기반기술산업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도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기계산업 등 부품·소재의 품질과 생산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산업이다.

하지만 도내 산업의 경우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의 집적화가 짧은 기간에 이루어져 부품소재산업 및 생산기반산업의 구조가 취약한 실정으로 기계·자동차 부품의 생산활동에 어려움이 많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도는 생산기반산업 육성을 통한 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 2015년까지 생산기반산업체 100개사의 도내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금형산업 등 생산기반업체, 전북테크노파크 등 6개 지원기관, 전북인력개발원 등 3개 교육기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산기반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 협력방안 교류 등 공동네트워크 구축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문기술인력 확보, 핵심기술 개발, 애로기술을 해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킴으로서 금형산업을 비롯한 생산기반산업이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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