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형 전자기술의 메카인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가 오는 17일 전주첨단산업단지 내에 새 둥지를 튼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이후 공사기간이 1년 단축 된 지난달 말 완공돼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나노센터는 총 739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산업체 45개, 대학 5개, 연구소 3개, 지자체 2개 등 총 55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나노센터는 클린룸(2천346㎡)과 유틸리티동(2천889㎡), 지원동(4천902㎡) 등 크게 3개 동으로 구분돼 앞으로 인쇄전자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과 장비의 연구개발 등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센터 건립으로 프린팅 공정을 이용해 전자회로, 센서, 소자, 전자제품 등을 인쇄하듯 만들어내는 인쇄형 전자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 내에 총 62대의 장비가 구축됐거나 구축 예정에 있어 장비 이용 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진행 중인 미취업 이공계 전문기술 인력 양성 또한 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 보다 내실 있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오는 11월 정식개관을 앞둔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가 앞으로 전북 인쇄형전자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끌 거점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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