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밀농기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농기계산업 수출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농기계분야 경쟁력 강화와 국제기준에 적합한 환경친화형 제품개발을 위해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지원사업’을 지식경제부와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인력, 장비 및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종합기술지원센터, 인프라 구축사업, 수출주력 기업 기술개발 및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 및 수출경쟁력 강화 기술고도화 사업 등이다.

현재 농기계 수출규모는 유럽이 373억달러로 6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102억달러 18.9%, 일본 19억 3.5%, 중국 11억, 2.0%, 우리나라는 2억8천만원으로 0.5%에 불과하다.

이에 도는 농기계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통한 기술력 향상 및 관련 핵심부품 기술의 조기 자립화를 위해 농기계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농기계 기술수준은 부품의 경우 선진국의 81%, 소재는 77% 수준이다.

도는 미국의 트랙터시장이 최근 13년간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고 개도국의 산업발전 순환에 따른 농업기계 시장 확대로 농기계 산업의 급속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업관련 공공기관 9개 이전과 동양물산, LS엠트론 등 농기계 대표 기업의 형성으로 전북도에 농기계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농기계 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의 개발과 연구 기술개발 지원으로 농기계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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