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의 전통과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돼 주목을 끌고 있다.

소양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소양면의 전통과 문화의 부제가 붙은 ‘우리들의 자랑’이란 책자를 선보였다.

이 책자는 소양면의 유구한 역사, 유명 문화유적의 역사적 의의 및 중요성, 자랑할만한 특산물 등을 자세하고 일목요연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임진왜란(1592년) 시 웅치대첩(熊峙大捷)은 호남을 지켜 나라를 구한 전쟁이었고, 이 시기에 대승리(大勝里)란 마을 이름이 새롭게 생겨나기도 했다.

또한 위봉산성은 330년 동안의 우리 조상의 애환이 흐르는 찬란한 문화유적인 동시에 소양의 정신과 정체성 정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책자에서는 소양의 특산물이자 조상의 대를 이어온 전통한지는 소양의 브랜드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 소양의 자랑인 철쭉의 재배상황과 향후 발전가능성 및 추진전략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지면을 할애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강시복 위원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세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향토의 역사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물과 유적을 바르게 알고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 자료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의 원동력이 되고 정체성을 지닌 소양면민이 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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