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서 스타로 등극하면 앞으로의 정치 행보가 탄탄해지고, 정치적 위상도 급상승하게 된다.
지역구를 다지는 것은 물론 정치적 영향력도 확대돼 초재선 의원들은 국감에서 ‘튀기’ 위해 총력을 쏟는다.
도내 재선 의원 중 최규성, 김춘진 의원은 올해도 국감스타 후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인 최규성 의원(김제완주)은 뛰어난 의정 활동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국감 전 상임위 활동에서 조사료용 확대 문제 등 농어민들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17대 국회에 이어 계속 같은 상임위에 있어 업무를 꿰뚫고 있다.
김춘진 의원(고창부안)은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국정감사 평가 등에서 수차례 우수의원상을 받은 바 있다.
상임위를 교육과학기술위로 옮겼지만 특유의 성실성과 집요함으로 벌써부터 상임위 소관 피감기관들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초선 의원인 장세환(전주완산을) 이춘석(익산갑) 의원도 국감 스타 후보 물망에 오르내린다.
장 의원이 속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이번 국회의 핵심 상임위로 꼽힌다.
여야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임위이기 때문이다.
장 의원이 한겨레신문과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을 쌓았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장 의원과 보좌진들도 연일 날밤을 새며 국감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법제사법위)도 국감 스타 후보 중 한 명이다.
여의도 입성 첫 일성(一聲)으로 “많이 공부하겠다”고 말한 이 의원은 실제로 상임위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업무를 파악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올곧은 성품과 정확한 판단력이 돋보인다는 평이어서 이번 국감에서 상당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