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가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6일 기능성식품센터 영상회의실에서 ‘영암무화과의 성분 및 효능 연구용역’ 계약을 맺었다.

영암무화과의 건강증진효과를 검증하는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심의 ․ 선정한 국내 22개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 중 하나인 무화과를 국내외에 확대 보급하는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핵심사업인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 중 하나로 올해 초부터 3년간 계속 사업으로 4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지역농업활성화 사업이다.

기능성식품센터는 최종 인체적용시험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One-stop으로 연구를 진행해 영암 무화과의 성분과 효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무화과는 암, 변비,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왔지만 이를 증명하기 위한 객관적 자료는 거의 전무한 실정. 이 때문에 무화과의 시장진출과 확대 보급에 장애 요인이 되기도 했다.

건강기능식품법 개정 등으로 인해 국내 최대 무화과 주산지인 영암 무화과가 기능성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평가지표 및 객관적 자료의 확보가 절실함에 따라 이번 연구가 영암무화과클러스터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능성식품센터 채수완 센터장은 “그 동안 축적한 전문지식과 노하우, 최신 장비를 십분 활용해 이번 연구에서도 영암무화과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암무화과 생과 및 가공품의 명품화 ․ 지역농업 경쟁력 향상 ․ 농가소득 증대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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