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29)가 재벌2세와 사귀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스포츠서울닷컴이 이효리가 미국 명문대 유학생이라는 최모(28)씨와 함께 있는 현장을 촬영했다. 최씨는 운송·건설회사 사주의 차남으로 이효리와는 7월 초 아는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효리는 바쁜 스케줄 틈틈이 최씨를 만났고, 이달 초에는 제주도로 4박5일간 여행도 다녀오기도 했다고 알렸다. 서울의 호텔 수영장에서 이효리가 최씨와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열애중이라고 못박았다.

물론, 이효리 소속사인 M넷미디어는 “이효리와 최씨는 10년 이상 알고 지내던 동네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이효리가 미국을 방문할 때마다 현지 가이드를 자청해 도움을 줬고, 따라서 이효리도 최씨가 한국을 방문한 동안 감사의 표시로 여러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가졌던 것 뿐이다. 호텔수영장 데이트 및 제주도 여행도 10여명의 지인들이 함께 했던 모임”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효리에 대한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 이번 보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별렀다.

그러나 스포츠서울닷컴 측은 “이효리 측이 말하는 10년 이상 알고 지냈다는 동네 친구는 최씨가 아니라 이효리에게 최씨를 소개해준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최씨가 친구들과 함께 이효리와 어울리면서도 따로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등 연인처럼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확한 제보로 취재한 내용이다. 이효리 소속사에서 법적으로 대응을 한다고 해도 자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효리는 7월 말 “혹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밀로 하고 싶다. 공개적으로 연인을 만나는 연예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애 만큼은 비공개로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었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최씨를 만난 이후의 생각이다.

이효리는 3집 ‘U고걸’ 활동을 마무리하고, SBS TV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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