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최근 시행한 두뇌한국 인력양성사업(BK21 사업) 2단계 평가 결과 4개 사업단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18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21세기형 의과학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선희 교수)이 서울대를 비롯, 이화여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건국대, 경희대, 인하대 등 8개 대학 중 전국단위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과대학의 ‘차세대 에너지 소재소자 사업단’(단장 한윤봉 교수)은 지역단위 5개 사업단 중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고, 인문대 ‘전통 생활문화원형구축 및 응용기획 전문가 육성 사업단’(단장 함한희 교수)과 공과대학 ‘나노정보재료사업팀’(단장 이철로 교수) 역시 지역단위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1세기형 의과학인력양성사업단’은 대학원생들의 연구능력을 국제화 단계로 끌어 올려 경쟁력을 갖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차세대 에너지 소재ㆍ소자 사업단’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영남대 등 5개 사업단과 응용과학 및 학제간 융합 분야에서 경쟁을 펼친 결과 대학원생 1인당 국내외 학술지 게재논문건수 및 참여교수 SCI 논문 수, 연구과제 수주액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나노정보재료사업팀’은 연간 교수 1인당 SCI 논문을 8편 이상 발표한 것을 비롯해 대학원생 역시 1인당 3편 이상을 발표하는 등 성과를 일궈내며 반도체소자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 분야의 특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BK21사업은 '두뇌한국21'(Brain Korea21)의 약칭으로, 첨단과학기술 분야 핵심 인력을 중점 양성하고 이를 통해 대학체제를 고쳐 고질적인 입시경쟁을 완화하겠다는 정부의 고등인력 양성 계획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2단계 BK21 사업에는 1단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연간 3000억원씩 7년간 2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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