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축산물 판매업소의 위생수준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도 축산당국에 따르면 축산물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축산물 가공업, 판매업소, 수입판매업소 등 927개 업소를 대상으로 부정·불량 축산물 특별단속 결과 22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각 시·군과 축산물명예감시원 191명이 투입돼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고기를 한우고기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 부정한 방법으로 중량·용량을 늘리는 행위,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여부, 농가 등의 밀도살 행위, 축산물의 위생적인 처리여부 등을 단속했다.

그 결과 22건을 적발했으며, 이 중 식육비위생보관 및 영업자준수사항 미준수가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진단미실시 4건, 원산지미표시와 등급미표시가 각각 2건, 원산지허위표시 1건 순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쇠고기 유통 단속과 부정·불량축산물 위생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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