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식품기능성평가센터 내 연구장비 구축사업이 기존 연구기관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식품기능성평가센터 내 연구장비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기존 연구기관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잖게 제기되는 등 연구장비 구축에 따른 시각 차가 존재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센터 내 연구장비 구축 여부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결정키로 하고 지난 17일 전문가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연구장비 구축이 불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기존 연구기관과의 연계로 방향을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에서 기능성 분야 및 성분 도출 자체기반 필요, 일관된 연구와 실용화를 위해 원료 표준화 및 전임상에 필요한 장비구축 등을 위해 연구장비 구축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국에 산재한 기능성식품 관련 연구기관의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중복성 투자를 줄이고 센터에서는 전체 연구과제의 조정과 평가 등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도 역시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또 연구인력 확보, 장기적인 운영문제 등을 감안할 때 기존 연구기관과 연계추진이 합리적이므로 별도의 시설 장비 구축은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도는 19일 도지사실에서 용역기관, 기업체, 전문가,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연구원 등 5개 기관에 의뢰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본계획안에 대한 보고 및 토론회를 갖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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