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가을 수학 여행철을 맞아 청소년 수련원 및 음식점 이용 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식중독 통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6월 환자수 1천803명(56건)에 이어 9월이 식중독 환자수 1천343명(44건)으로 식중독 발생이 많았다.

이는 총 식중독환자 9천686명의 13.8%에 해당한다.

또 수련원 식중독 역시 15건(676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이에 여행지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 관리 철저와 김밥 등 도시락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설사나 복통, 발열,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사제, 항생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할 것을 요청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이 기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늦더위에다 기온까지 올라가면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학여행이나 청소년 수련원 이용시 개인 위생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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