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청에서 부안군 사회단체 회원들이 새만금 방조제 바다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도로 높임 공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인규기자ig4013@
 부안군민들이 새만금1호방조제 도로높임 공사가 추진되지 않을 시엔 ‘2,3,4호 방조제 준공 가처분신청’도 불사하겠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서, 최종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부안군사회단체협의회와 도의원, 군의원 등 40여명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새만금 현안사업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새만금 부안쪽 1호방조제를 2,3,4호 방조제와 같이 도로 높임공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33km 세계 최장의 방조제임에도 해상조망권의 관광도로는 28.3km로서 1호방조제 4.7km가 제외되어 교통정체와 조망권 차단으로 세계최장 명품관광도로로서의 기능이 완전 불능상태에 있다”면서 “도로높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공될 경우 대규모 집단시위가 예상되는 등 민심이 크게 동요 확산될 수 있다”라며 “도로높임 밒 다기능 부지조성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고 즉각 공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새만금역사의 시발점인 현 새만금전시관 위치가 관광자원의 인프라 구축과 금후 수천만 명의 국제적 관광수요가 유발되는 만남의 광장의 최적지임에 틀림이 없는 만큼 새만금사업을 상징하는 국제적 규모의 종합전시관으로 확대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정부가 부안군민과 약속한 새만금국립간척자연사박물관을 반드시 부안군에 건립해야 한다”면서 “새만금의 아픔과 역사가 서린 새마금 시점부지에 새만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환경, 간척 및 자연사 연구 등의 연구에 필요한 박물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는 조속히 부안군민 모두가 염원하는 ‘새만금1호방조제 도로높임’과 ‘새만금전시관 확대신축’ 그리고 ‘새만금간척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약속하기 바란다”며 “즉시 불이행 시 부안군민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를 상대로 총궐기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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