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이달 말께 발표할 제3차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선진화 방안에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인력을 아웃소싱한 기존 고속도로 영업소(톨게이트) 외에 남은 10개 가량의 영업소 인력을 아웃소싱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께 발표될 예정인 제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도로공사가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도로공사가 선진화 방안 대상에 들어가 있다”며 “당정협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아직까지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다.

이번 도로공사의 선진화 방안에는 기존에 논의됐던 도로의 운영부분을 민영화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들이 민영화될 경우 요금이 저렴하게 유지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신에 운영효율화 차원에서 그동안 아웃소싱을 했던 기존 개별 영업소들 외에 남은 영업소들의 인력을 아웃소싱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각 개별 영업소들은 독립채산제 형식으로 하도급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260곳 가량의 영업소 중 10곳은 아직 아웃소싱을 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이들 영업소를 수도권과 같이 규모가 크고 중요도가 높은 곳을 판단한 뒤 점진적으로 아웃소싱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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