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길 대통령실장은 18일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증권거래법 위반 의혹과 관련 "사위를 믿는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자식에 대한 애정을 가지지 않은 부모가 있느냐. 신뢰의 표시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에 출석 대통령실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김윤옥 여사의 사위를 믿는다는 발언이 검찰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아니냐"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에 대한 압력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또 제주 4·3항쟁을 좌익 반란 사건으로 규정하는 등 국방부장관이 교과서 개정 의견을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국방장관 문책을 대통령께 건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 어렵다.

진상조사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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