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17일부터 내주까지 김완주 지사 주재로 지사실에서 ‘2009 신규시책 및 2010 국가예산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발굴된 사업들이 지역경쟁력 강화 및 전북도 산업구조 재편 그리고 성장동력산업 등과 관련된 사업이 상당 수 포함, 전북발전을 기대케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국에서 발굴한 2009년 신규시책은 255건으로 지난해 216건보다 39건 늘었으며, 2010년 국가예산은 118건으로 지난해 발굴한 87건보다 31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유치국 소관 발굴사업으로 보고된 것 중에는 소상공인 지원과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사업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주목을 끈다.

실제 ‘지역특화형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166억 원)’과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 성장지원(2억2천만원)’, ‘농공단지 활성화사업 추진(13억)’, ‘내 고장 청년 일자리 지킴이 사업(3억8천만원)’ 등이 신규사업에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이 보고되자, 지사는 ‘잘했다’고 격려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농수산식품국 소관으로는 ‘농업사관대학건립(60억)’, ‘전북실용농업교육센터 건립(60억)’, ‘HACCP전문교육장 건립(60억)’, ‘식품기업R&D및DB구축(3억)’, ‘도매시장설립에 따른 육가공공장 신축(18억)’, ‘한우브랜드농가 HACCP컨설팅 지원(18억)’ 등이 보고, 지사가 흐믓한 미소를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38건의 시책으로 도 전체 실국중 가장 많은 신규사업을 발굴해 낸 전략산업국은 도의 성장동력산업인 ‘RFT(방사선융합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항공우주산업’ 등을 비롯해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선정된 ‘광산업’과 관련된 사업도 발굴 보고했다.

사업비 300억 원 이상인 전략산업국 소관 신규발굴사업은 ‘신산업지원형고차구조 탄소섬유소재 기술개발(320억), ‘IT융합 차세대농기계종합기술지원(450억), ‘고열량 플라즈마발생장치구축사업(468억)’, ‘플라즈마 응용융복합 기술 기반구축(316억)’, ‘대규모해상풍력단지조성을 위한 대용량 터빈실증기술연계사업(300억)’ 등이다.

김완주 지사는 사업발굴 보고를 받은 뒤 “수도권규제완화와 외환·금융시장 불안 그리고 정부의 산단확대 조성 등이 전북도의 기업유치 환경을 어렵게 할 것인 만큼 기업유치를 위한 특화전략에 의한 극복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기존기업의 확대투자를 유도하고 BUY전북 명품화 추진 그리고 전통시장 개발모델에 대한 중단기 추진계획 수립추진, 대학졸업자 지방기업 취업을 위한 눈높이교육 검토 시행, 김제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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