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협의회(회장 이현선)는 19일 우석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거주 이주여성과 가족 등 총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 마당’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여성난타와 민요메들리 등의 ‘초청공연’, 이주여성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한국말 골든 벨’,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이주여성의 숨은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장 밖에서는 이주여성의 국적취득을 비롯한 출입국 관련 상담과 취업 지원 그리고 자녀교육에 관한 관계기관 전문가의 상담 및 이주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의 ‘IT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이주 여성들이 가족과 무료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점심시간에 베트남 쌀 국수와 필리핀 전통 요리인 푸딩을 별도로 마련해 이주 여성들의 입맛을 돋굴 예정이며, 한국인들에게는 현지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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