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교육지원 설명회가 지난 19일 무주읍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홍낙표 무주군수와 전라북도 최규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무주군 교육발전을 위한 학교지원사업 설명과 장학재단 설립 ․ 운영에 따른 계획, 그리고 국제화교육센터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학재단의 설립과 국제화교육센터 운영 건 등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 교육발전 장학재단은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도심으로의 인재 유출을 방지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군은 관련 조례제정과 출연금 확보 등의 절차를 밟아 2009년 2월 설립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출연금과 민간 위탁금으로 운영될 교육발전 장학재단에서는 성적 우수학생들을 비롯한 명문데 진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수학교 및 방과 후 맞춤형 교육 지원, 국제화교육센터 운영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무주 예체문화관 일대(건물 992㎡, 대지면적 2,879㎡)에 조성 중인 국제화교육센터는 지역 ․ 계층 간의 외국어 교육 기회 및 실력 격차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교육발전 장학재단은 대상을 초등정규과정과 중학정규과정, 방학과정, 방과 후 과정으로 나누고 문화체험과 몰입, 상황체험 등의 체험위주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12월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무주 국제화교육센터는 2009년 3월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홍낙표 무주군수는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량있는 인재들을 더 이상 도시로 빼앗길 수는 없다”며 “무주군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을 자랑스러운 무주인으로 키우기 위해 장학재단과 국제화교육센터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이 살아야 무주가 산다는 생각으로 교육계는 물론이고 군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 모두가 한 방향으로 달려야한다”며 “잘 키운 우리 아이들의 손에서 글로벌 휴양 커뮤니티 무주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올해 무주군은 15억 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글로벌 해외연수와 1군 1우수고 지원, 학교급식지원 및 E-learning사업 등 학교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7억 여 원을 투입, 국제화교육센터 관리 및 운영, 반딧불청소년수련원건립, 골프교실설치 등 교육환경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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