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이사장 김창국)와 완주군이 주최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한일 포럼이 한국과 일본의 지역활성화 전문가들이 모여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충무 아트홀)과 완주(전북도립미술관)에서 ‘한․일 국제포럼’으로 공동 개최됐다.

19일 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된 국제포럼에서는 김완주 도지사,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임정엽 완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커뮤니티비즈니스의 중간 지원조직, 인력 양성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행사 전체를 정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제1~3세션(서울 진행)에 이어 제4세션에서는 ‘성공적인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위한 리더의 역할과 육성모델’이란 주제 하에 세키하라 후카시 일본 인사이트 대표이사와 김미란 희망제작소 연구위원이 발제를 담당하고, 양병찬 공주대 교수, 정문찬 한드미 마을운영위원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 ‘커뮤니티비즈니스와 중간 지원조직(NGO, NPO)의 역할’의 주제로 진행된 제5세션에서는 나카모리 마도카 일본 커뮤니티비즈니스 서포트센터 사무국장과 김달수 희망제작소 뿌리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박원순 변호사, 임정엽 군수, 니카무니 요이치 일본 릿쿄대학 교수 등이 발제 및 토론에 나서 그간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토의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정엽 군수는 전국 최초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커뮤니티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사업이 완주군에서 시작되는 만큼 지역주민 및 공무원과 적극 협력해 커뮤니티비즈니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최된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 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의 최고 민간 전문가들이 각 활동 영역별로 다양하면서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마을만들기와 각종 지역 재생사업이 활발한 일본의 현황과 커뮤니티비즈니스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나가야 할 지역활성화 사업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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