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리산과 연접한 장수군을 비롯해 남원시, 전남 구례군, 곡성군, 경남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등 지리산과 연접한 7개 시․군의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의장단, 기관단체장, 주민 등 8백여명이 참석, 화합을 다지기 위한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펼쳐졌다.
신명난 풍물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참석자들은 개회식에 이어 영호남 7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과 물로 합토합수제를 지내고 기념수를 식재했다.
또한 축구, 게이트볼, 바구니 공 넣기, 협동줄넘기 등 체육행사와 스포츠댄싱, 노래자랑, 경품추첨, 명랑운동회로 지네발 릴레이, 파도타기 등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지리산권 자치단체 체육대회는 전북 남원시, 장수군, 전남 구례군, 곡성군, 경남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등 7개 시군이 지난 2004년 남원시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윤번제로 각 시군을 한 차례씩 오가며 개최하는 친선대회로 영․호남을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가교역할을 굳건히 해오고 있다.
특히 지리산권 자치단체는 지난 9월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11월초 조합창립 행사를 개최한 후 농촌문화관광마을 시범조성, 7품 7미 육성, 관광아카데미운영, 관광정보화 시범지역구축, 지리산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육성사업 등 지리산권 관광공동연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유일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