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 반딧불 유통회사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내용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가 지난 23일 개최됐다.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농협 관계자 및 무주군 관내 영농법인체 대표와 작목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반딧불유통회사 설립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자로 나선 한국생산성본부 오성중 박사는 ▲1시군 ․ 1유통회사 사업배경과 ▲무주군 농업의 미래, ▲SWOT요인에 대한 대응전략, ▲반딧불유통회사의 사업화 운영계획과 ▲반딧불 유통회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 분석 결과를 브리핑해 관심을 모았다.

군이 설립코자 하는 반딧불 유통회사는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체로 군비와 농민․농협 등 외부출자금을 합쳐 100억원의 자본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참여 주체별 출자금 분담율은 군이 40%, 농민과 영농법인 25%, 농협 20%, 도시소비자 15%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반딧불 유통회사는 불안한 농업현실에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수입농산물과의 치열한 판매경쟁, 유통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자는 것인 만큼 농업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성공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본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이기도 한 만큼 사업계획과 출자금 확보 등 심사기준을 충분히 만족시켜 3년 간 지원되는 국비 20억원도 확보하는데 주력하자”고 덧붙였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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