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내창마을이 2008 전북 민속 문화의 해를 기념해 국립민속박물관으로부터 민속조사마을로 선정됐다.

이를 기념해 열린 지난 25일 현판 제막식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신광섭 관장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 및 민속조사보고서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민속조사마을은 전북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유하고 있는 마을을 선정한 것으로, 무주군 적상면 내창마을은 산간지대의 특성이 잘 보존된 민속조사지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군 문화관광과 길윤섭 문화예술 담당은 “내창마을이 민속조사마을로 선정된 것은 전북의 전통문화를 보유한 마을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지역민속 문화 보존을 위한 본보기가 된다는 점,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무주군에서는 앞으로 도를 비롯한 국립민속박물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민속문화 보존을 위한 주민들의 마인드 제고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치된 현판은 전라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제작 ․ 설치한 것으로 내창마을이 ‘전북민속조사보고서’와 ‘전북의 민속문화’ 발간을 위한 근거지가 됐음을 알려주고 있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07년 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9개월 간 내창마을의 지명유래에서 세시풍속 및 신앙, 공동체, 마을의 역사, 주민들의 의식주 생활 등 다양한 지역 문화적 특성을 조사, ‘전북민속조사보고서’ 4권과 ‘전북의 민속문화’ 5권을 발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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