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지역의 쓰레기 유입에 따른 수질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새만금 쓰레기 처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방조제 공사는 2009년, 내부개발은 2010년부터 10년간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는데 따른 쓰레기 발생은 연 604.7t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방조제 외측사면은 388.3t, 내측사면은 89t, 호소 내 노출토사면은 127.4t. 현재 새만금 쓰레기 수거 및 처리는 한국농촌공사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대책과 지자체 위주의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도는 1단계(2009~2010년) 수거 및 처리시스템 운영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운영체계는 농촌공사가 수거하고 시·군이 처리키로 했다.

아울러 지자체 자체 수거·처리 시스템 구축도 병행키로 했다.

또 2단계(2011~2020년)는 새만금 상류인 만경강과 동진강으로 흘러 들어오는 주요 하천에 12개의 쓰레기 차단막을 설치, 쓰레기 유입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차단막은 전주천과 고산천, 정읍천 등 12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또 새만금 호소와 인근 고군산군도 지역의 쓰레기 발생량을 예측해 광역 소각장 등의 처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농촌공사,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새만금 쓰레기 처리 협의체’에 익산시와 전주시, 완주군 등을 포함해 쓰레기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지역 발생 쓰레기 처리에 대한 단계별 대책 마련 및 추진으로 새만금 사업 조기 완료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새만금 지역 수질환경 개선 등 환경오염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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