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 정보센터는 24일 도내 총282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 처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소비자 정보센터는 지난 4월1일부터 5월30일까지 의료폐기물 보관 및 배출방법, 처리기간과 처리방법, 수액백 재질과 처리방법, 수은체온계와 혈압계 사용여부, 해충제거 목적으로 정기적 소독여부와 살포방법, 폐앰플병 처리방법 등을 조사했다.

소비자 정보센터에 따르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은 282곳 모두 전용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또한 의료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혼합배출 실태는 지난해 4.3%에서 1.3% 낮아진 3%만이 혼합배출하고 있었으며, 보관창고 표지판 기재여부는 지난해 10.8%가 기재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1.1%만이 기재되지 않았다.

. 반면 소독일지 작성실태는 작성을 하는 곳은 32.1%, 작성하지 않는 곳은 67.9%로 대부분이 작성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정보센터 관계자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6년 동안 매년 실태조사를 해 오면서 개선점 등을 홍보한 결과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며 “기관 관계자의 간담회를 통해 개선할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제2차 감염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 정보센터는 오는 26일 오후2시에 소비자정보센터 강당에서 의료기관 폐기물 담당자와 환경청, 전주시청 담당자, 소비자전문모니터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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