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등 단순사범이나 판매책 등의 공급사범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한나라당 유정현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마약투약사범은 2006년 81명에서 2007년 126명으로 64%가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55명이 검거되는 등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6년도부터 올해까지 마약류 제조나 밀수 등으로 적발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 총책은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1건씩 적발됐고 올해는 아직 한건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판매책과 소매책 등 마약류의 실질적인 유통을 담당하는 공급사범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 관계자는 “도내 경찰이 검거하는 마약 관련 사범은 부산 등의 외지인이 대부분”이라며 “아직까지 전북은 마약에 관해서는 청정지역”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마약사범의 수는 2006년 4천985명에서 2007년 7천124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는 4천662명으로 나타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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