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완주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의 진수를 보여준다.

29일까지 봉동읍 봉동교 부근에서 진행되는 올해 대회는 완주민속투우협회(회장 김성태)가 완주군, 전국민속투우협회, 한우협회 완주지부, 화산농협 등이 후원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오규삼 완주군 부군수, 김용화 도의회 부의장, 임원규 군의회 의장, 도의원 및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민속놀이 보전계승 및 축산인의 사기진작, 군민의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할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50여두가 출전하는 것은 몰론, 김영만씨의 ‘칠성이’ 등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완주 소들이 전국 최고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매일 추첨을 통해 송아지 한 마리와 자전거 등의 경품이 제공되며, 한우협회 완주지부의 한우 홍보 시식회와 화산농협의 한우고기 원가판매가 실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 고구마, 천둥소리 막걸리, 꿀, 표고버섯, 청국장, 복분자, 요구르트 등 완주의 농산물 판매장이 운영되는 한편 아이들을 위한 로데오,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피에로 공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규삼 부군수는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계절에 완주 소싸움대회가 올해로 5번째를 맞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축산인 여러분의 근심과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나아가 지역주민에게는 소득증대 등 보탬을,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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