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브랜드 육성사업인 고추종합유통센터가 임실 지역에 들어선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추종합유통센터 부지선정을 놓고 진안과 임실 지역 고추 농가 대표들은 지난 8, 9월 수 차례의 토론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지난 25일 진안군 고추생산농가의 양보로 임실군 내 설치에 합의했다.

고추종합유통센터는 고추의 세척, 절단, 건조과정의 가공시설인 종합유통센터 71억원 등 총 19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고추 생산농가의 1.5배 이상의 소득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진안과 임실 지역 고추재배농가에서 이끌어 낸 합의로 2010년까지 3개년 동안 추진하는 원예작물브랜드육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생산·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돈버는 농업을 조기에 실현하고 도의 핵심 성장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고추 재배면적은 6천839ha이며 1만917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진안군에서 926ha, 2천474t(도 전체의 13%), 임실군은 1천650ha, 4천950t(26%)을 생산하고 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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