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안정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 서민생활 안정에 중심을 두고 올 2회 추가경정예산안 814억 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2회 추경규모는 총 814억원(국비 714억, 도비 100억원)으로 도는 고유가 대책에 241억, 균특회계 202억, 추경 성립 전 집행 326억, 특별교부세 45억원을 책정했다.

추경 편성에 필요한 소요재원은 세입은 제1회 추경 이후 국가에서 교부된 국고보조금 재원 외에 별도의 자체 세입예산 증액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올해 도 예산 10% 절감계획에 의해 절감된 재원을 활용, 고유가 극복을 위한 민생안전 재원 대책 등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이번 추경은 최근 유가급등으로 어려운 저소득층·농어민 등 서민계층에 대한 지원과 버스, 화물차 등 공공요금 인상억제를 위한 운송업계 지원사업에 국비 141억과 도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재래시장 활성화 및 도로 확충을 위해 202억원이 편성됐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의 추가 세수가 없어 재정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서민 경제가 어려워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춰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올 2회 추경예산안은 10월7일 개회하는 제253회 임시회 기간 심의할 예정이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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