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마블(지구를 뜻하는 ‘푸른구슬’)’ 공연 중의 하나 ‘아파치’의 무대에서는 남미출신의 인디오 원주민답게 깃털로 장식된 인디언 복장에 독특한 전통 악기로 눈길. 허밍과 어우러진 묘한 리듬으로 관객을 사로잡기도. 이를 지켜보던 김도훈군(11·고산 삼우초)은 “음악이 무서워요. 정글 음악 같은데 꼭 뱀 나올 것 같다”며 친구들과 한바탕 웃음소동을 빚기도. 같은 반 소민호군은 “책에서만 봤던 인디언을 직접 보니까 넘 신기하다”며 퇴장하는 ‘아파치’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관심을 표명. 

○…29일 해외공연팀 가나 ‘소고 아프리칸’의 기자회견장에서 한 방청객이 “우리나라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계자가 “가나에서도 매운 음식을 즐기는데 한국도 만만치 않더라”고 맞장구치자 객석은 웃음바다.

그 관계자는 이어 “한국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 같다”며 “가나 사람들도 똑같다”고 은근히 자국을 자랑하기도. 그는 뒤 이어 “한국이 아주 편안해 마치 가나 집에 있는 것 같다”며 극찬으로 회견을 마무리.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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