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이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 해부터 영어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영어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영어교사에게 영어전용수업지원 자율연수비 100만원을 지원한다는 것. 이에 앞서 도 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원어민 수준의 자율연수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360명이 지원, 이 가운데 220명을 대상자로 확정 발표하기도 했다.

초등 105명, 중등 115명이다.

이들 자율연수 대상자들은 다양한 영어연수활동 및 영어관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어능력향상, 교수능력향상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영어관련 인증점수 중 TOEIC 850점 이상, TEPS 750점 이상, TOEFL CBT 250점 이상, TOEFL iBT 100점 이상 중 한 가지를 택일하여 인증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이밖에 도 교육청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교사 연수강화, 외국 대학 및 현지교육청(학교)과 연수 교류 확대, 영어 친화적 환경구축, 영어화상강의,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 간 상호멘토링, 원어민체험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 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사 1천명을 확보 일선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교사들에게 자율 연수비를 지원한 것은 영어교육은 원어민 수준의 우리 영어교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면서 “앞으로 영어 공교육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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