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보연대는 29일 한나라당 도당앞에서 종부세폐지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이상근기자lsk74@
 최근 종부세 개정을 추진 중인 한나라당과 정부를 향해 전북진보연대가 “1%만을 위해 종부세 개정을 추진하는 한나라당은 ‘강부자당’으로 이름을 바꿔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29일 전북진보연대 관계자 10여명은 한나라당 전북도당 당사 앞에서 “종부세 완화, 나아가 폐지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은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민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종부세는 결코 ‘징벌적 세금’이 아니다”라며 “종부세는 부동산 광풍의 영향으로 발생되는 불로소득의 억제하고 집값폭등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 정부·여당이 종부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혜택의 대상이기 때문”이라며 “세수 부족분의 충당을 위해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얇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종부세 개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진보연대는 이날 ‘강부자당’이라는 피켓을 당사 현판 앞에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뒤 도당에 종부세 완화 반대 입장을 담은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박효익기자 whick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