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 이하 경자청)은 조만간 군산지역에서 새 청사 신축에 나설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인 새만금산업용지에 대한 사업시행자 선정이 마무리된 만큼 사업지원 및 투자자상담 등을 위해 서둘러 군산으로 사무실을 이전 설치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일 경자청에 따르면 경자청은 예산절감 차원에서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산업전시관 건물에 입주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입주할 만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 신축 키로 결정했다.

현재 전시관 내에 호남식약청 군산출장소 직원들이 장비 등을 갖추고 입주해 있는데다가 입주를 위해선 많은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부득이 신축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 신축예정지는 군산시 소유인 산업전시관 인근 토지이며, 시로부터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건물(3층 규모 염두)은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여 가량 사용할 것인 만큼 이에 합당한 건축자재를 사용해 건립할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엔 단지 내로 청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인 만큼 굳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 건립할 필요가 없다는 것. 경자청 관계자는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이 가장 시급한 만큼 이를 지원키 위해 경자청이 서둘러 군산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며 “조만간 절차이행을 마무리하고 건물 신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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