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산업용지 부족 난에다 정부의 수도권 완화정책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전북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의 반락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급등에 따른 파급영향으로 오름세가 크게 확대 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유치한 기업은 모두 321개 업체로 올해 목표 500개의 64.2%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7개에 비하면 36% 감소한 수치다.

자동차 산업은 휴가와 고유가 등으로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향후 현대차 전주공장 브라질공장 연내 착공과 GM대우 군산공장 소형차 10월 생산이 이뤄지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중 취업자 수는 내수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명 감소한 84만2천명. 1차 산업을 제외한 실질 고용률은 45.9%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실업률은 실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9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 상승한 111.3(전국 평균 111.1)으로 물가 불안 심리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지만 산업단지가 부족해 나타난 단순한 통계”라며 “올해 기업유치 목표인 500개 기업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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