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에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9세 사이에서 20대보다도 1.5배 더 피로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 윤영호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15개 지역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 중 4점의 피로도를 보였고 이 중 16.5%는 피로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피로는 지친 느낌, 신체 에너지의 감소, 근력 감퇴, 인지장애 등의 느낌으로 신체 및 사회활동과 기분, 업무, 대인관계 등에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윤영호 박사는 "4점 이상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의사의 진료를 통해 건겅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뚜렷한 질병이 없는데도 피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수면 습관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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