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4분기 기업자금사정이 3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대출금리 상승 및 금융기관 신용대출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기업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4/4분기 전북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전망BSI는 전분기 74보다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자금사정BSI는 전분기 72에서 80으로, 비제조업의 자금사정BSI는 76에서 82로 모두 전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 역시 대기업(90→92)및 중소기업(72→80) 모두 전분기 보다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3/4분기 기업자금사정은 대출금리 상승, 금융기관 신용대출 감소 등의 원인으로 전 분기에 이어 악화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금조달사정BSI는 83으로 전분기 75보다 상승했으나 기준치 100을 하회하여 자금조달 여건이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가 여전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필요자금의 76.5%는 내부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23.5%는 외부자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부자금 조달 구성비는 은행권이 전분기 84.5%에서 81.4%로 감소한 반면, 사채 등 기타방법에 의한 조달비중은 11.8%에서 14%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완수기자 kw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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