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창군수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지난 4일과 5일 고창군 방장산 활공장 일원에서 성황리 열렸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패러글라이딩연합회(회장 류대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선수 170여명을 비롯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가을 창공을 수놓았다.

과거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현실이 돼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에 몸을 싣은 선수들의 모습은 아름다움에 극치를 달했다.

이날 개인부에서 남자 1위 이윤식씨(전주패러), 2위 박근수씨(보성패러), 3위 피수용씨(산패러)가 차지했으며 여자 1위는 박정훈(스카이프랜드)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단체부에서는 보성패러가 1위를 차지해 15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고창을 방문한 선수․임원, 가족들은 대회 종료 후 모양성 축제를 관람하는 등 고창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갔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로 선수, 임원, 가족,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장의 좋은 이미지 제고와 관광지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며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 마련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종이글라이더 날리기 및 물로켓 발사하기 대회도 병행돼 항공레포츠에 대한 관심을 한층 고조시켰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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